2021. 4. 5. 13:58ㆍ회화
아티스트는 결국 작품의 모든 세계를 만드는 디렉터의 역할을 한다. 나는 하드보일드(hard-boiled)를 통한 이중서사를 여인이미지 속에 담아낸다.
여인 이미지는 우수나 고독에 빠진 멜라콜리한 여인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L’Etranger)처럼 “인간의 실존(實存)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감정을 배제한 채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대변할 뿐, 아름다운가 아름답지 않은가는 중요하지 않다. 표정을 최대한 배재한 이유는 억압과 균열로 가득 찬 허무한 세상을 관조하겠다는 뜻이다.
작업에서도 현실 속 여인이 등장하지만, 이 여인은 아름다움과는 거리를 둔 공허한 시선을 가졌다. 미로 안에 갇힌 뒤틀렸던 현실로부터의 탈출, 혹독한 세상의 변주 속에서 하드보일드가 유효한 이유는, 혹독한 세상 속에서도 우리는 내일의 삶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약력-
성균관대학교 미술학과 졸업 및 동대학원 졸업
동국대학교 미술학 박사과정 수료
성균관대학교 미술학과 겸임교수, 동덕여자 대학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 강원대학교 미술학과, 동국대학교 미술학과, 목원대학교 회화과 강사
개인전16회(서울, 뉴욕, 상하이)
단체전 170여회
2021 그레이트 인물展(대구예술발전소, 대구)
2020 부릉부릉 수묵시동-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2020 특별기획展(근대역사물화거리, 목포)
인간展(정문규 미술관, 안산) 등
-작품-
Director's Cut_58X44cm_광목에수묵채색_2019
Director's Cut_275X130cm_광목에수묵채색_2019
Director's Cut_275X130cm_광목에수묵채색_2019
Hard-boiled_61X87cm_장지에 수묵채색_2017
Hard-boiled_74X144cm_장지에 수묵채색_2017
Hard-boiled_88X64cm_장지에 수묵채색_2017
Hard-boiled_96X130cm_장지에 수묵채색_2015
Hard-boiled_117X60cm_장지에 수묵채색_2015
Hard-boiled_160X130cm_장지에 수묵채색_2015
monster(1)_234x134cm_화선지에 수묵_2010
monster(2)_234x134cm_화선지에 수묵_2010
monster(5)_234x134cm_화선지에 수묵_2010
monster_234x134cm_화선지에 수묵_2010
신영훈 작가
작가 블로그
https://blog.naver.com/bluemuk
작가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artist_shin.younghun_personal
작가 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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