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2. 14:47ㆍ회화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을 수납하기 위해 우리가 사는 대도시는 규격화된 공간들로 이루어져 있다.
효율적인 도시 공간 활용을 위해 엘리베이터도, 버스도, 아파트도, 그 안의 방도 모두 네모라는 상자로 이루어져 있다. 작게 나누어진 수 많은 상자안에서 우리는 모이고도 외로운 순간들을 보내기도 한다.
수납의 용이성이라는, 사람의 사물화를 상징하는 듯한 상자 공간들은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번잡한 도시생활로부터 나를 분리시켜 스스로로 충만하게 하는 시간을 부여하기도 한다.
이렇듯 일상 상자들 속에서 벌어지는 우리의 삶의 아이러니를 그리고, 때때로 주어지는 ‘홀로Holo 상자’의 시간과 공간을 통해 시간이 천천히 흐르고 내 안으로 깊숙이 침잠하게 하는 순간들을 그리고 공감하고자 한다.
-약력-
홍익대학교 판화과 졸업(2007)후 일본에서 9년간 살면서 유학 생활과 작가 활동 후 2016년에 귀국
2020년에 작가명을 본명 김소희에서 ‘김서울’로 바꾸어 현재 활동 중
한국, 일본, 미국, 유럽에서 개인전 20여회 개최 및 국제판화공모전에서 입상 다수
2017년 뮤지엄 산 신진판화작가 선발 작가
2020년 대구문화예술회관 올해의 청년작가전 선발 작가
2021년 현재 예술발전소 입주 중
회화와 판화를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하는 한편 판화작업실 프린트그라운드를 운영 중
-작품-
A small box_etching,chhine-colle, 20x20cm, 2020
A box for work_etching,chine-colle, 50x40cm, 2019
A box_112x112cm_Acrylic gouache_2020
A box2_112x112cm_Acrylic gouache_2020
A box2_2020_mixed media_50x45.5cm
A box1_2020_mixed media_50x45.5cm
my pet_acrylic on wood sculpture_24x15x20cm_ 2015
my pet 6_etching,chine-colle_25x20cm_2014
my pet 8_etching,chine-colle_25x20cm_2016
subway_38x50cm_etching,chine-colle_2017
그레이트인물전_예술발전소_2021
하강의 상자_택배박스에 실크스크린, 조명_가변설치_2021
a box for me time_2020_etching,chine-colle_50x40cm
a box4_2020_mixed media_50x45.5cm
a box3_2020_mixed media_50x45.5cm
bus_38x50cm_etching,chine-colle_2017
interruption_60x80cm_etching, chine-colle_2014
my pet-newspaper_90.9x72.7cm_Acrylic gouache_2019
my pet-rainy day-90.9x72.7cm_Acrylic gouache_2019
wayhome_60x80cm_etching,chine-colle_2015
김서울 작가
작가 홈페이지
http://www.kimsohee.jimdofree.com
작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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