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갤러리 : Crossing Boundaries, 자신을 정의하는 예술가들

2021. 5. 24. 07:00회화

예술의 목적이 새로움에 있다면? 일반인들에게 현대미술은 어렵다. 오늘날 현대미술은 소재가 다양하고 범위는 무한하게 폭넓다. 21세기 벌어지고 있는 새로움이라면, 더욱 세세히 아티스트와 만나야 한다. 여기 경계를 넘어, 자신을 새롭게 정의하는 3인의 젊은 열정이 있다. 보편적으로 이해되는 상식적인 미술이 아니라, 자신의 세계 안에서 또 다른 개념을 만드는 작가들. 이들의 작품은 모든 것을 다 보여주지 않는다. 함축적이면서도 사회와 소통하는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새로움에 대한 두려움 없는 도전이다. 

현장 속에 살며 예술인류학을 펼쳐내는 신제현 작가는 다원예술을 구현한다. 세상의 모든 것이 예술이 된다는 상상, 그 어떤 음악도 그 어떤 움직임도 작가를 관통하면 조화로운 예술이 된다.  

드로잉·판화·사진·도자 설치로까지 작업을 확장해온 김지혜 작가는 2차원과 3차원, 나와 사회의 관계를 생명과 자연의 거시적 순환 관계 속에서 정의한다. 장르는 선택일 뿐, 작가에게 중요한 것은 관계에 대한 희망이다. 

창작의 조건을 재현하는 김영주 작가는 흰색의 캔버스를 공간설치로까지 확장시킨다. 고정된 듯 유연한, 규정된 듯 자유로운 기하학적 형상들은 공기까지 작품화시키는 탁월함으로 이어진다. 

Crossing Boundaries, 경계를 뛰어넘어 자신의 세계를 정의하는 3인의 작가들을 통해 우리가 생각하는 ‘미술’의 넘주를 확장해보면 어떨까. 
- 안현정 미술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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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ssing Boundaries, 자신을 정의하는 예술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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